[방울새] 아파트에 ‘수상한 냄새’… 소방차 출동 소동 불산에 놀란 주민들 ‘해프닝’ 청소용 암모니아로 드러나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최근 불산 등 유해화확물질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청소용도로 쓰이는 암모니아 냄새에 주민들이 화들짝 놀라면서 소방차 7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37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주민이 신고.
암모니아는 가스 흡입시 점막자극과 후두경련, 후두염, 기관지염이 발생하며 5천ppm이상이면 호흡이 정지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화학물질.
이에 소방은 차량 7대와 14명의 소방인원을 투입해 현장 점검에 나서.
그러나 암모니아 냄새의 원인은 아파트를 청소하던 용역업체 직원이 청소용 암모니아 10ℓ를 물로 착각, 하수구에 버리면서 벌어진 해프닝.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암모니아도 다량에 노출되면 위험한 화학물질”이라면서도 “최근에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많으면서 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설명.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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