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보이스피싱 사기단에게 사기를 친 사기 신동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혀.
안양만안경찰서는 28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A군(19·고3)을 구속하고 B군(19) 등 3명은 불구속 입건.
A군 등은 지난 1월 17일 인터넷을 통해 대포통장 구매를 희망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을 물색, 자신 명의의 통장 2개를 50만원에 판매한 후 지난 18일 오전 2시께 통장에 돈이 입금되자 체크카드를 이용, 2차례에 걸쳐 680만원을 인출해 챙겨.
또 동네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PC방에서 컬러복합기를 이용해 10만원권 수표 8장과 5만원권 2장을 위조해 노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나 버스표 가판대 등에서 복권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으로 50여만원을 받아 챙겼으며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명품가방을 판매하겠다고 글을 올린 뒤 빈 박스만 택배로 보내 물품대금 25만원을 챙기기도 해.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네 친구로 지내오면서 함께 범죄를 저질렀으며 적용된 범죄 혐의만 7개에 달한다며 혀를 내둘러.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