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가시나야 CCTV 없는곳에서 한판붙자”

○…‘CCTV없는데 가서 한판 붙자’

10대와 20대 여성들이 술집에서 신경전을 벌이다 서로 분을 참지 못해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사각지대(?)’를 찾아 나서 한바탕 혈투를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는데.

수원서부경찰서는 11일 신경전을 벌이다 서로를 폭행을 한 혐의(쌍방폭행)로 Y씨(19)와 S씨(21ㆍ여) 등 5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새벽 1시께 수원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먹다 사소한 시비로 신경전을 벌인 후 또다시 복도에서 마주쳐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 며 서로 흥분. 이에 사람의 발길이 잦고 CCTV가 설치된 복도를 벗어나 좁은 건물 계단으로 이동 혈투를 전개.

혈투에서는 S씨가 Y씨의 얼굴을 10여차례 구타하고 발로 배와 허벅지 등도 수차례 때리자 이에 격분한 Y씨 일행도 대항하며 쌍방폭행으로 번져.

한편 경찰 조사에서 Y씨는 “S씨 등이 싸움을 하기전 CCTV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고 진술한 반면 S씨 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주목.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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