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구구단 "수학 잘하면 방송 안하지… 쓸데없다" 폭소

샘 해밍턴 구구단 "수학 잘하면 방송 안하지… 쓸데없다" 폭소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구구단 실력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서경석 류수영 김수로 미르 손진영 샘 해밍턴이 강원도 인제 산악포병여단 화룡대대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포병 숫자와 수신호 표시 방법을 교육 받았다. 이후 포병 수신호로 구구단을 맞추는 훈련이 진행됐고 김수로와 짝을 지어 훈련받게 된 샘 해밍턴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샘 해밍턴은 김수로에게 수신호로 구구단을 내라는 주문에 숫자 세 개를 곱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는 "구구단이 뭔지 잘 모르겠다"며 "고등학교 1학년 때 부터 수학을 안 했다"고 말했다.

또 샘 해밍턴은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도 "난 수학 못한다. 수학을 잘했다면 방송에 안 나왔을 것"이라며 "왜 쓸데없는 거 시키냐"고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샘 해밍턴 구구단 실력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사나이 샘 해밍턴 구구단 아무리 그래도 진짜 모를 줄 몰랐다", "샘 해밍턴 구구단 호주에선 구구단 안 알려주나?", "샘 해밍턴 구구단 실력 빵 터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샘 해밍턴 구구단, 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