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도 이어진 ‘점심 나눔’의 손길

창간 25주년 경기일보ㆍ월드비전 희망 대장정 화창한 성남의 봄 ‘나눔의 꽃’ 활짝

사랑의 점심나누기 성황

“배고픈 친구가 있으면 나눠먹어야 해요.”

하늘이 푸르름을 뽐내고 나무가 신록을 자랑하는 듯한 화창한 오월, 성남지역에서 점심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성남시청 광장에서 펼쳐진 ‘경기일보 25주년 기념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지역인사와 시민 및 어린이 수백여명이 참가, ‘아직 사랑과 배려가 넘쳐나는 세상’임을 증명했다.

지역 인사는 물론 지나가던 시민들도 경기일보와 월드비전이 벌이는 순회모금 대장정의 뜻에 동참했으며, 사랑의 빵을 두손에 꼭 쥐고 나타난 어린이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경기일보가 시작한 대장정의 두번째 발걸음인 만큼 이날 순회모금 행사장은 정돈된 모습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시민들을 맞았다.

특히 기념식에 앞서 펼쳐진 월드비전 어린이집 원아들의 소고공연은 남녀노소의 눈을 즐겁게 해줬고, 왕성한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정애리 친선대사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성남지역 및 경기도내 위기 아동과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행복해질 수 있다”며 “경기일보가 시작한 발걸음에 동참한 작은 손길들이 모여 세계로 사랑을 나누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뜻깊은 행사를 통해 모은 금액을 기아와 재난,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을 비롯, 박정오 성남시 부시장과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장, 이준호 월드비전 성남지회장, 변봉덕 성남상공회의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민석ㆍ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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