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평범’ 밤에는 ‘비범’ 바바리맨의 두얼굴

[방울새] 낮엔 직장인, 밤엔 바바리맨… 두얼굴의 사나이

○…‘출근 전 상쾌한 성기노출(?)’

20대 평범한 직장인이 여고생 등 여성들을 상대로 4년간 바바리맨 활동(?)을 벌이다 잠복근무하던 경찰에 덜미.

특히 피해자 중 한 여고생은 중학교 재학시절부터 무려 3년간 스토킹을 방불케 하는 지속적인 피해를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밤 늦은시간 또는 새벽시간 홀로 지나가는 여성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킨 혐의(공연음란)로 K씨(25)를 붙잡아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10년부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일대에서 등교를 하던 A양(17)을 미행, A양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려 성기를 보여주는 등 무려 3년 동안 불특정 여성을 상대로 바바리맨 활동(?)을 벌인 혐의.

경찰 조사결과, K씨는 자신의 성기를 본 여성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데 성적 쾌감을 느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지난달 A양 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 한 달간 잠복근무를 벌여 이날 오전 6시께 A양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려던 K씨를 현장에서 체포.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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