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토목공사 입찰방식 턴키로 확정

김포도시철도 착공의 시발점이 될 토목공사 입찰방법이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turn-key)로 결정됐다.

김포시는 지난 4일 열린 국토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설계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김포도시철도의 조기개통을 위해 시공 방식을 우선 착공할 수 있는 구간을 먼저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23.6㎞의 전 구간을 5개 구간으로 나눠 턴키방식으로 결정됐다”며 “이로써 1년여 공기를 단축할 있고 사업비도 절감할 수 있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2017년 11월 완공해 2018년 11월 개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말 노반·건축·궤도 등 주요 토목공사에 대한 입찰에 나서 7월 중 참여 건설사들을 상대로 현장설명회를 갖은 뒤 기본설계를 받아 9~10월 중 최종 설계시공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달말 토목공사 턴키발주와 함께 전기·통신분야에 대해서도 설계를 발주, 우선 착공구간의 실시설계와 전기·통신분야 설계를 마쳐 늦어도 12월 중 국토부의 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연내 우선 착공부분부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말께 하부시설 공사를 착공하고 나면 내년부터는 대부분의 공정이 차질없이 착수돼 오는 2017년 11월까지 각 분야별 공사와 시스템 설치, 개별시험 등을 완료하게 되며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완전 무인운전시스템의 안전과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종합 시운전을 시행한다.

이후 3개월간 실제 영업운행과 같은 환경에서 최종적인 영업 시운전을 거쳐 2018년11월 역사적인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도시철도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김포한강신도시가 37%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강로 만으로는 대중교통을 소화해 낼 수 없고 도시철도의 조기개통이 한강신도시의 활성화에 중차대한 만큼 이번 국토부의 턴키 결정은 도시철도의 공기를 최대한 단축시킬 것을 주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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