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한국, 점점 더 옅어질 녹지 지도…'안타까움'

'우주에서 본 한국' 이미지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위성 촬영 데이터를 모아 만든 그래픽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그래픽 이미지는 대륙 별 삼림의 분포 정도를 알 수 있는 자료다. 짙은 녹색으로 표시된 곳은 울창한 산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옅은 녹색인 부분은 나무가 거의 없는 대도시나 암석 지대를 뜻한다.

특히 이미지 속 우리나라는 강원도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삼림이 울창한 반면 서울 등 대도시의 색깔은 옅은 녹색을 띄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사는 "전 세계의 산림이 개발과 가뭄 등 환경적 요인으로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지도가 글로벌 환경 변화를 감시하고 가뭄 등 자연 재해로 파괴되는 산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에서 본 한국'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왠지 모르게 안타깝다", "우주에서 본 한국, 건물들만 빽빽하니 산림이 존재할 수 있다", "앞으로는 점점 더 옅어지겠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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