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민선 5기 3년 성과
시는 도시철도를 비롯해 한강로 조기개통, 도시철도 역세권개발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완료, 항공 산단 진입도로 완공, 시·도18호선 확장 개통 등 미래도시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산업단지 조성에 이은 로컬푸드 판매 활성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무상급식 확대와 평생학습도시 선정, 양곡도서관 건립 등으로 평생학습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김포식’ 복지시책인 찾아가는 복지의 날 운영, 장애인복지관·현충탑·독립운동기념관·공립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살맛나는 도시건설에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과로 김포시는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상급기관과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행정, 환경, 도시기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70여개의 기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남은 1년을 그동안 추진 중이거나 계획한 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와 기반조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민선 5기 김포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그간의 성과와 마무리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당초 고가 경전철로 계획됐던 철도계획을 지난해 3월 전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는 것으로 변경해 10년여간의 논쟁을 정리했다. 지난 5일부터 노반공사 입찰공고를 진행 중으로 11월말까지 시공사를 선정, 연내 우선시공 가능 구간(Fast Track)에 대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2017년말에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시험운행을 거쳐 2018년 11월께 준공·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조기 개통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감안, 행정절차와 공기 단축 등 기간단축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철도가 완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하고 서울 강남은 물론, 서울역, 인천공항, 부천 등 사통팔달로 연결돼 편리성과 정시성을 갖춘 새로운 교통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스포츠타운, 다각적인 추진방안 모색
민간투자 방식으로 걸포동 57-4 일원에 면적 72만3천㎡ 규모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야구장, 산책로 등을 건설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더 베스트’를 선정했지만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최대 출자사가 파산선고를 받아 시는 협상대상자 지위 철회를 통지한 상태다.
이에 따라 민간제안 재공모, 자체사업 추진, 중·장기 대체부지 확보 등 다각적인 방안을 열어놓고 추진하되 시 자체 도시개발 방식에 무게를 두고 검토할 계획이다.
2011년에 1구역에 대한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이듬해 2월 1구역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SPC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지만 주주 협약체결에 관한 공사와 민간사업자간 이견으로 협약체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섰으며 이번 공모에서는 국내 부동산 및 건설 등 경기상황을 고려해 협약이행 보증금을 축소하고 사업계획서 간소화 등으로 민간사업자 부담을 경감시켰다.
시는 향후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와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해 1구역에 대해서는 내년 중반께 보상협의를 실시해 2014년 하반기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구역은 2015년 중반기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 2017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강하구 철책 제거, 생태공원 시민 품으로
한강하구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철책을 제거하고 둔치를 활용해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거 구간은 고촌읍 전호리 서울시계부터 걸포동 일산대교 남단까지 철책 9.7㎞로 감시장비 설치 등 경계력을 보강하고 군부대 이전 등을 거쳐 철책을 철거한 뒤 둔치에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1.3㎞를 우선 제거했지만 군 경계용 감시 장비에 대한 성능 평가에서 군 경계에 핵심인 수중감시 장비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감시장비 재발주 사업의 사업주체를 방위사업청으로 위탁해 연말까지는 군부대 이전사업을 착공하고 2015년 6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장기동 일원 한강신도시 내 노인복지관, 보훈회관, 여성비전센터가 함께 들어서는 ‘통합복지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04억원을 투입, 대지면적 8천969㎡, 건축연면적 1만1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2010년 통합복지시설 건립을 결정한 이후 지난 1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다.
시의 각종 대규모 사업으로 건축비 확보가 어려워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연차적인 분산투자와 특별교부세, 시책추진 보전금 등 국·도비를 확보, 내년 6월에는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3월 복지재단을 출범시킨데 이어 장애인복지관, 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하고 현충탑 건립, 공립어린이집 건립, 외국인주민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복지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지역별로 산재된 공장의 집단화를 통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기반시설을 겸비한 쾌적한 산업단지를 조성,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학운 2·3·4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포시(30%)와 김포도시공사(70%)가 공동 시행해 양촌읍 학운리 1708번지 일원에 63만7천㎡ 규모로 학운2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10년 11월에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11년 5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 올 6월말 현재 공정률이 70%에 이르고 있다. 2011년 11월 분양에 나서 지난해 12월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착공했다. 시는 지난 6월 학운3산업단지 계획 승인에 따라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진입도로를 조기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운리 1500번지 일원에 95만6천㎡로 조성 중인 학운3일반산업단지는 김포시(20%)와 민간(80%)이 공동투자한 김포골드밸리PFV(주)가 시행한다. 이 사업은 민간제안으로 시작돼 2010년 6월 설계용역을 거쳐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받았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미분양용지 매입확약 동의안이 지난 6월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내년초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2014년 5월부터는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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