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27㎞ ‘명품 트레킹& MTB코스’ 만든다

김포시, 40억 들여 내년 상반기 완료

김포시 접경지역 민통선 철책을 따라 조성된 평화누리길에 27㎞ 구간의 ‘트레킹&MTB코스’가 조성된다.

김포시는 22일 영상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평화누리길 트레킹&MTB코스 조성 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대곶면 대명항~월곶면 군하리 김포조각공원까지 28㎞ 구간의 평화누리길에 조성되는 ‘트레킹&MTB코스’는 내년 6월까지 모두 40억6천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조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여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도로 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는 마사토나 덧씌우기 등으로 포장하고 경사나 위험구간에만 데크를 설치하는 등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 기존 자연도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트레킹 및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안내표지판 설치는 물론, 휴게시설(쉼터),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화장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의 ‘평화누리길 트레킹&MTB코스’가 완료되면 기존 평화누리길과 함께 명품 ‘트레킹&MTB코스’로 수도권 동호인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성춘 시 문화예술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트레킹과 MTB를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정비해 수도권 최고의 ‘트레킹&MTB코스’ 명품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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