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컨소시엄사, 5개공구 현장설명회… 12월2일께 최종선정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김포도시철도 노반건설공사 5개 공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4일 김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노반건설공사 5개 공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10개 컨소시엄 65개 업체를 상대로 지난 1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65개 회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총사업비 9천394억원 중 규모가 가장 큰 1공구(2천486억원)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맞대결을 펼친다. 55%의 지분을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한양, 계룡, 포스코엔지니어링, EM종합건설, 풍창건설, 소사벌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건설도 55%의 지분으로 태영, 삼환기업, 도원이엔씨, 미래도시건설, 대흥종합건설, 승아전기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1천402억원의 2공구는 고려개발과 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자웅을 겨룬다. 고려개발(49%)은 금호산업, 한양, 울트라, CNC와 한팀을 꾸렸고 한라건설은 32%의 지분으로 두산, 롯데, 동우, 신흥건설과 공동수급체를 이뤘다.
1천840억원의 3공구는 대림산업과 GS건설의 두 대형 컨소시엄이 자존심을 걸었다. 대림산업(46%)는 동부, 태영, KCC, KR산업, 양우건설, 도원이엔씨, 신일건업, EM종합건설, 소사벌종합건설 등 다소 많은 건설사들이 작은 지분으로 한팀을 이뤘고 GS건설(43%) 컨소시엄에는 경남기업, 계룡, 현대엠코, 승화, 울트라, 한동, 동우건설이 합류했다.
1천341억원의 4공구는 현대산업개발과 진흥기업이 경합을 벌인다. 현대산업개발은 45%의 지분으로 동부, 대저, 금광기업, 울트라, CNC, 효림, 대흥, 한국개발, 신흥건설과 손을 잡았고 진흥기업(55%)은 삼부토건, 효성, 가산종건, 광성산업개발, 아라토건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2천323억원의 5공구에는 한화건설과 풍림산업이 도전장을 냈다.
한화건설(40%)은 비슷한 지분(38%)의 SK건설을 중심으로 계룡, 대저, 신흥, 토우건설과 손을 잡았다. 풍림산업(43%)은 삼부토건, 동우, 신도시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한편, 10개 컨소시엄은 오는 11월2일까지 기본설계도서를 작성, 시는 심의를 거쳐 12월2일 각 공구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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