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사·학부모 셔틀콕 주고 받으며 ‘화합·결속도 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

초중고 사제동행ㆍ가족동행

모두 18종목으로 열띤 경기

상호 이해ㆍ소통의 폭도

김포지역 초·중·고교 학부모와 교사, 학생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이색적인 배드민턴 대회로 모처럼 하나가 됐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최근 김포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참가하는 ‘2013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사제동행, 가족동행)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선생님과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사제동행’ 경기와 부모님과 학생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가족동행’ 경기로 개최됐다.

사제동행 경기는 1복식은 남교사-남학생, 2복식은 여교사-여학생, 3복식은 남교사-여학생으로 팀을 이뤄 초·중·고별로 각각 경기가 실시됐다.

가족동행 경기는 1복식 아버지-아들, 2복식 어머니-딸, 3복식 아버지-딸로 구성, 역시 초·중·고별로 각각 경기가 실시돼 모두 18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치렀다.

이날 대회는 각 종목의 특성 만큼이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가 같이 팀을 이뤄 서로의 이해와 소통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특히 이번 8월말에 정년퇴임을 하는 학교장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의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하는 뜻깊은 대회가 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주섭 교육장은 “운동 경기에서 승부를 가르는 것도 중요한 목표이지만 이번 경기는 학생과 선생님, 자녀와 부모님간의 소통과 화합, 결속을 다지는 소중한 자리”라며 “학생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이 스포츠 정신으로 하나가 되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8월 말에 정년퇴임을 앞두고 대회에 출전한 신양초등학교 우옥순 교장은 6학년 신희애양과 팀을 이뤄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줘 후배 교사와 학부모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배드민턴 대회외에도 오는 9월까지 20여개 종목의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인성함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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