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17사단 “결핵 선제적 조치 이상무”

잠복결핵 3명 약물 치료… 비감염성 격리대상 아니다

육군 제17사단은 5일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육군 A부대의 부대원 결핵 감염(본보 9월4일자 10면)과 관련, “현재 단 한명이라도 감염 우려자가 식별되면 군과 보건당국이 공조해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은 “보건당국(김포보건소)과 공조 하에 (최초 감염자 B중위) 접촉자 전원에 대해 정밀검사(X-ray, 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잠복결핵(불현성으로 비감염)으로 확인된 3명에 대해서는 약물 치료 중에 있다”면서 “잠복결핵은 비활성화된 균이기 때문에 현재 증상이 없고 외부로 균도 배출되지 않아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기에 추가 결핵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단은 “또한 3명이 잠복결핵으로 나타났다고 하더라도 이는 일반적인 평균수치 보다도 낮은 수치(10% 이내)이며 결핵이 공기에 의해 전염되는 특성상 최초 확진자에 의해 감염됐다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단은 “잠복결핵은 비감염성이기 때문에 별도 격리시켜 관리해야 할 대상이 아니며 3개월간의 약물 치료를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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