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류재준, 난파음악상 수상 거부… 이유는?

작곡가 류재준이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류재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파음악상 수상을 거부했다. 정확한 수상 거부 이유는 친일파 음악인 이름으로 받기도 싫을 뿐더러 이제껏 수상했던 분들 중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이 포함돼 있어 이 상의 공정성과 도덕성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송태옥 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메체를 통해 "이 상 제정 이래 수상 거부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본인이 거부하겠다니 억지로 상을 떠밀어 안길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류재준은 서울대 작곡과와 폴란드 크라코프 음악원을 수료한 작곡가다.

류재준 수상 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한 행동이니 뭐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생각이 있겠죠", "이유를 보니 오히려 궁금증이 더 생기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류재준 수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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