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단체곡 때문에 눈물바다…정형돈·유희열 '폭풍 눈물'

'무한도전' 가요제 단체곡 때문에 눈물바다…정형돈·유희열 '폭풍 눈물'

개그맨 정형돈이 방송에서 눈물을 왈칵 쏟아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뭉클하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2013 자유로 가요제'를 위한 단체곡 녹음 도중 눈물을 터뜨려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프로듀서 겸 작곡가 유희열의 디렉터링 아래 멤버 정준하, 하하와 함께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부를 단체곡 녹음에 나섰다.

다른 멤버들의 파트를 듣던 정형돈은 갑자기 손으로 얼굴을 가렸고, 이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를 본 하하는 "왜 우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희열은 "감정에 빠져서 그런 것 같다"며 두둔했다.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녹음실 바깥으로 나온 정형돈은 정준하와 하하를 보자 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한참 눈물을 닦아내던 그는 "이 곡이 우리 마음을 대변한 것 같다"면서 "무한도전 1회 때 황소 달리기부터 봅슬레이, 레슬링 편 등이 갑자기 생각났다. 우리 너무 고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서 정형돈의 이야기를 듣던 유희열도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난 무한도전 1회부터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다 봤다"고 밝히며 "이 노래를 만드는데, 나는 팬인데 무한도전에 진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가요제 이번 방송 감동이었다",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 보면서 울기는 처음이네", "무한도전 가요제, 유희열 씨나 무한도전 멤버들 모두 고생 많았다", "무한도전 가요제 단체곡 더 기대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혜지기자 maej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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