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AI ‘음성’ 판명돼 안도감
○…전국이 AI 공포로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안성지역 철새 도래지인 지방 2급 하천 청미천 둑길에서 독수리 3마리가 탈진한 상태로 잇달아 발견되자 AI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물구조단이 초비상.
지난 21일 오후 3시40분께 안성시 일죽면 당촌리 청미천 둑길에서 독수리 1마리가 탈진 상태에 있는 것을 주민 A씨(58)가 발견, 경찰과 면사무소에 신고.
신고를 받은 일죽면사무소는 현장에서 독수리를 차량에 싣고 면사무소로 와 119 안전센터에 인계했으며 119는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인계.
이어 같은날 오후 6시30분께 같은 장소에서 또 다시 독수리 2마리가 탈진한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주민 신고로 경찰이 긴급 출동해 독수리 2마리를 추가로 구조.
이에 독수리를 인계받은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는 독수리에 대해 AI 감염 여부와 탈진 원인을 확인하는 등 초비상.
다행히 독수리 3마리 모두 외상은 전혀 없으며 AI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
경기도 야생동물구조센터 관계자는 “죽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 습성상 탈진 원인이 농약 때문인지, 단순 탈진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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