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전산시스템 도입·안전시설 보강 등 개·보수…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수도권 최대의 공공 스포츠센터인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가 새롭게 단장하고 개관 10주년 행사를 가졌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6일 오후 1시 월드컵스포츠센터에서 이사장인 김문수 도지사와 부이사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안혜영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문수 지사는 축사에서 “월드컵 스포츠센터는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여가ㆍ체육복지 시설로 연간 60여 만명이 이용하는 도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돼 왔다”라며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뒤 이제는 전문 업체의 위탁관리 등을 통해 새롭게 변모하는 등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 이용객의 만족도 제고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염태영 시장도 “그동안 스포츠센터의 위탁 운영과 관련, 이용객들의 민원과 언론의 지적도 많았지만 이 모든 것이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관심과 개선을 바라는 주문이었다”며 “변화의 중심에서 월드컵재단이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위탁업체 또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정적인 마케팅과 홍보, 운영의지를 엿볼 수 있어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스포츠센터는 지난 2002년 4월 당시 재단 이사장이었던 임창열 도지사가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이후 수원월드컵구장의 자립경영 강화와 공익성 증대를 위해 경기장 옆 유휴부지에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2004년 3월1일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9천21㎡규모로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로 문을 열었다.
이후 지난 9년여 동안 직영 또는 위탁운영을 해오면서 전문성 부족과 관리상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돼 논란을 빚어오다가 지난해 10월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한 뒤 지난 2월 한 달동안 노후시설 교체와 고객 안전시설 보강, 휴게공간 개선, 최신 자동화 전산시스템 도입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ㆍ보수해 이날 재개장했다.
황선학ㆍ박준상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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