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봄날 따사로운 햇볕에 스프레이 살충제가 펑?’
주말 대낮 수원의 한 주택가에서 폭발음과 함께 작은 화재가 발생해 한바탕 소동.
6일 오후 1시47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의 한 주택에서 두 차례의 ‘펑’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
이 화재로 주택 마당에 놓여 있던 신발장 2개와 가정용 콤퓨레셔 1대가 타고 가스배관 일부가 그을렸지만, 다행히 인근에서 이삿짐을 나르던 이삿짐센터 직원이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한데다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 등 큰 피해는 모면.
경찰과 소방당국은 마당 신발장 근처에 살충용 스프레이와 부탄가스 서너통, 라이터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미뤄 햇볕을 받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
이에 한 주민은 “갑자기 펑 소리가 들리고 매캐한 연기가 났다. 바람도 많이 불고 주택 밀집지역이라 큰 화재로 번질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쓰러내린 뒤 “한여름도 아닌 초봄에 햇볕에 부탄가스통이 터지다니 의아하다”며 갸우뚱.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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