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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산이, 부모님 생각하며 '눈물'… "미국에서 고생"

승인 2014-07-03 09:05
이관주 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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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산이'

래퍼 산이가 가족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산이는 미국에서 자라온 가족사를 털어놓았다.

MC 김구라가 "실례지만 부모님은 미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냐"고 묻자, 산이는 "아버지는 학교 청소 하시고 어머니는 주방 일 하신다"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산이는 "미국으로 이민가면 다들 잘 사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며 "부모님께서도 너무 힘들어서, 한국에서는 더는 못살 것 같아서 떠밀려 갔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일주일 내내 일만 하신다. 일 끝나고 한국 TV 프로그램 보시다 주무시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시 일터에 가신다"면서 "TV를 보는 게 낙이다"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산이,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 예쁘다", "산이 효자 랩퍼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사진= 라디오스타 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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