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경기도에 당력 집중” 與 새지도부, 수원서 첫 최고위회의

김무성 “역사적 직무 완수 위해 과반 의석 확보 절실”… 재보선 ‘필승’ 결의

이는 전국의 재보선 지역구 15곳 중 경기도가 5곳을 차지하는데다 경기지역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 수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대한 맞불작전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수원에 위치한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임기 첫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고 “역사적 직무 완수를 위해선 7ㆍ30 재보선에서 안정적인 원내 과반 의석 확보가 굉장히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최고위를 수원에서 열게 된 것은 재보선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비장한 각오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수원에서 박근혜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물꼬를 터서 보수 혁신의 원천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함진규 경기도당위원장(시흥갑)에게 “도당위원장직을 걸고 5명 모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으며 수원을 정미경ㆍ수원병 김용남ㆍ수원정 임태희ㆍ평택을 유의동ㆍ김포 홍철호 후보를 일일이 소개하며 “반드시 당선돼서 지역발전에 힘써달라”고 힘을 실어줬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개혁’과 ‘변화’를 재보선 승리의 필요조건으로 내세우며 화력 지원에 나섰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우리 당이 얼마나 진정한 개혁을 하느냐가 7ㆍ30 재보선 승리의 가장 큰 기본이 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사회개혁과 국가개혁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느냐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만족시켜 승리해야 한다”며 “경기도 5명의 후보가 모두 국가 발전의 보석이 될 인재들인 만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을동 최고위원 역시 “새 최고위 출범을 축하할 겨를도 없이 재보선에 올인해야 한다. 최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 박근혜정부 성공의 발판”이라고 주장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