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키 루크 스토리가 화제다.
2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할리우드 스타 미키 루크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져 화제다.
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였던 미키 루크는 90년대 들어 영화 제작사들로부터 외면 받았다.
갱단 두목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에게 들어오던 역할은 모두 조직 폭력배와 관련된 것 뿐이었지만 연기의 폭을 넓히고 싶었던 미키 루크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찾아 나섰고 그렇게 발견 된 시나리오가 ‘나인 하프 위크’였다.
‘나인 하프 위크’는 희대의 바람둥이 존과 이혼녀 엘리자베스의 격정적인 사랑을 다룬 영화였는데, 언론은 미키 루크의 연기가 아닌 노출과 베드신에만 집중했고, 결국 미키 루크는 ‘나인 하프 위크’ 출연 뒤 성적매력만 강조하는 노출이 심한 역할만 제안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 염증을 느낀 미키 루크는 할리우드를 떠나 마이애미에 정착한 후 어린 시절 꿈꿨던 프로복서로 데뷔한 뒤 복서 생활에 만족했다.
그러던 중 2004년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을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아 온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미키 루크를 찾았다였다.
그는 미키 루크에게 영화 ‘씬 시티’에서 거리의 무법자 마브를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키 루크는 ‘씬 시티’에 출연하기로 결심했고 개봉 후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20년 만에 미키 루크는 그토록 바라던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으며 ‘더 레슬러’, ‘아이언맨2’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정말 힘든 시간 보냈겠다”, “서프라이즈 미키루크, 이런 사람을 본받아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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