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공사장서 6·25전쟁 때 연막탄 발견… 軍소방서 출동

[방울새]

○…군포시 산본동 공사현장에서 6ㆍ25전쟁 당시 사용됐던 연막탄이 발견돼 소방서와 군부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44분께 산본동 양지공원 내 공사 중 지면에서 폭발성 물질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

소방서는 현장 확인 후 시청, 경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과 시흥소방서 화학구조대 및 51사단 화학대, 26사단 화생방 신속대응팀에 지원을 요청.

확인 결과 폭발성 물질은 포탄(60㎜) 1개 부식으로 인한 ‘백린’(200g) 누출로 확인됐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조치.

연막탄의 일종인 이 포탄의 출처는 6ㆍ25전쟁 당시 사용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포탄 속 백린이 포탄의 부식으로 외부로 유출되면서 공기와 접촉해 불꽃과 연기가 발생.

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폭발물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거했다”고 설명.

한편 백린은 가연성과 발화성이 매우 높아 상온에서 스스로 불타는 물질이며 각종 포탄의 발연제의 충전제로 사용되는 위험물질.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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