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휴게소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범인은 두 아들?”
지난 14일 오후 1시12분께 안성휴게소(부산방향)에서 “남성 2명이 여성 1명을 모닝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한다”, “감금하거나 납치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
이에 경찰은 최고긴급단계인 ‘코드0’를 발령하고 해당 차량을 조회한 결과 주소지가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으로, 관할 경찰서인 수원중부경찰서를 비롯 안성경찰서와 평택경찰서, 고속도로순찰대까지 공조수사에 착수.
그러나 경찰이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결과 P씨 형제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요양을 위해 S기도원으로 모시고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확인하고는 허탈.
경찰 관계자는 “잠시 휴게소에 들렀다가 순간적으로 어머니가 기억을 잃어 강제로 차에 태우려는 과정에서 이 같은 오해가 빚어진 것 같다”며 헛웃음.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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