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가득한 성탄절날 신병을 비관, 수원천 얼음물에서 한 시간 넘게 벌벌 떨던 50대 정신질환자가 동사 직전에 구조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 새벽 4시55분께 “수원천 개울에 빨간 점퍼를 입은 아저씨가 빙판 위에 한참 서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
이에 긴급 출동을 요하는 코드1 지령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 개울에서 S씨(53)를 발견.
발견 당시 S씨는 영하 6도의 추운 날씨 속에 1시간 정도 물 안에 있어 저체온증으로 몸을 심하게 떨고 말조차 못해.
경찰은 응급조치 이후 119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S씨를 후송 치료를 받게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확인 결과, 당뇨ㆍ알콜중독 질환자로 인근 A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S씨는 이날 신병을 비관해 개천에 들어가.
경찰 관계자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크리스마스날 얼음물에 들어갈 생각을 했을까 안타깝다”면서도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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