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에서 줄타기 공연을 하던 40여년 경력의 줄타기 명인이 3m 높이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께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한국민속촌 공연장에서 줄타기 공연을 하던 A씨가 3m 높이에서 추락. 이날 오후 2시30분 공연에 모습을 드러내 공연을 진행하던 A씨는 무더운 날씨 탓에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으로 민속촌 측은 분석.
A씨는 추락 당시 하반신에 감각이 없다고 호소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현재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A씨는 한국민속촌 개관 당시부터 민속촌에서 줄타기 공연을 해 온 40여년 경력의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최고의 줄타기 명인. 당시 A씨가 줄에서 떨어지자 공연을 관람하던 수백여명의 관객들이 놀라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한국민속촌 관계자는 “명인이 떨어져 관객들이 놀랐지만, 안내방송을 통해 진정시켰다”며 “명인께서 하루빨리 회복해 관객들 앞에서 좋은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혀.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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