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칸 침범한 차량에 화난다” 새총 발사 유리창 파손

○…새벽시간대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구역을 침범해 주차된 차량에 새총을 발사해 뒷유리를 파손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용인동부경찰서는 L씨(3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재물손괴)혐의로 불구속 입건.

L씨는 3일 새벽 2시12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K씨(34)의 스타렉스 차량 뒷유리를 향해 차에 있던 새총을 한발 발사해 300만원 상당의 유리를 파손한 혐의. L씨는 이날 퇴근 후 주차할 곳을 찾던 중 K씨 차량 바퀴가 주차구역을 넘어 주차돼 있는 탓에 자신의 차량을 주차할 수 없게 되자 홧김에 차에 있던 새총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나.

L씨는 유리창을 깨뜨린 후 도주했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돼. 평소 낚시를 즐기던 L씨는 지난달 인터넷을 통해 물고기를 향해 쏘려는 목적으로 새총을 구매했다고 경찰에서 진술.

용인=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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