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간부 공무원이 10일 도의회에서 부하 직원을 폭행, 경찰에 고소당했다.
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경기도의회 모 전문위원실에서 대기 중이던 A과장(4급)이 B팀장(5급)의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업무보고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화가 난 A씨가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뒤 B씨에게 갑자기 주먹을 휘둘렀다. B씨는 맞은 뒤 쓰러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의정부에 위치한 북부청사로 복귀했고 이날 수원서부경찰서에 A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A과장은 “직원에게 무시당하는 기분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한번 밀쳤다. 고의성은 없었다”며 “바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김창학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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