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 내달 3~11일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범우 전등사 주지)는 오는 10월 3~11일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15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천 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2015 통찰’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4일 영산대재와 1600년 동안 전등사를 지켜 온 역대조사에 대한 ‘다례재’가 진행된다.

또 인천 강화지역의 호국영령 위령재 봉행에 이어 강화 출신 이순승 독립운동가 위령대재도 치를 예정이다. 이순승 독립 운동가는 1939년 중국 추림현 극난파를 활동근거지로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고 1942년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하는 등 독립운동을 했다.

이와 함께 강화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준비한 지역문화 한마당, 남사당놀이,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범우 스님은 “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성으로 고려 항몽과 조선왕조실록, 병인양요, 의병전투 등 우리 역사와 늘 함께 한 곳이다”면서 “역사라는 콘텐츠를 가지고 진행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