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트라우마’ 절도범 1층 털다 잡혀

○…고층 아파트 난관을 타고 금품을 훔치려다가 추락해 ‘고층 절도 트라우마’가 있던 40대 남성이 이번에는 아파트 1층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다가 경찰에게 붙잡혀.

 

수원남부경찰서는 19일 아파트 빈집 1층만을 대상으로 현금과 귀금속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48)를 구속. A씨는 지난 8월15일부터 최근까지 수원과 화성, 오산 등 수도권 일대 1층 아파트만을 골라 모두 11차례에 걸쳐 4천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

 

특히 A씨는 과거 아파트 절도 범행 당시 고층에서 추락해 우측 팔을 다친 이후 트라우마에 빠져, 1층 베란다도 힘들게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나. 경찰 관계자는 외출 시 출입문뿐 아니라 베란다까지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절도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

이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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