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텍사스州 댈라스市 경찰 저격범 흑인 과격단체 간 연계성에 주목”…혹시 IS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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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美경찰 저격범, 연합뉴스
美경찰 저격범.

미국 경찰이 텍사스 주 댈러스시에서 경찰 5명을 저격하고 사살된 마키아 존슨(25)과 흑인 과격단체 간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1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경찰은 존슨이 ‘흑인방어연맹’(African American Defense League)이나 ‘신 블랙팬더당’(New Black Panther Party) 등 과격단체로부터 지령을 받고 범행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미국 테러’를 선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성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존슨의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계정을 집중 분석하고 있고 실제로 존슨이 SNS에   올린 글에서 일부 흑인 과격단체와 연계된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흑인 과격단체는 온라인 등에서 흑인들의 무장투쟁을 선동하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지난 2014년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경찰의 총격에 사망한 마이클 브라운 사건 이후 급부상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존슨의 자택에서 폭발물 제조물질과 방탄복, 소총, 탄창, 개인전술 교본 등을 찾아냈었다.

한편,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은 “댈러스시에서 발생한 경찰관 저격사건은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인다. 저격범이 미국이나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되거나 이에 영향을 받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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