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어린이 교통환경 조성 ‘옐로카펫 사업’ 추진

▲ 옐로카펫

고양시는 안전한 어린이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고양시 관내 국회의원 및 3개 경찰서, 고양교육지원청,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및 국제아동인권센터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옐로카펫 사업’ 협약식을 실시했다.

 

‘옐로카펫’ 사업은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통한 행정지원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으로서,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게 하고 운전자로부터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하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이다.

 

이와 관련 유관 기관들은 횡단보도 진입부와 벽면에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고, 상단에 태양광 램프를 설치해 주간에는 전력을 충전하고 야간에는 사람을 감지할 수 있도록 램프를 점등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된 ‘옐로카펫’은 시범사업 이후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파급효과가 클 경우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라며 “옐로카펫 설치를 통해 어린이교통사고 예방홍보와 안전에 대한 관심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관내에는 146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다. 이 가운데 시는 올해 보호 구역 정비를 위해 5억5천만 원을 편성, 일산초등학교 등 4개소에 무인 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하고, 교통약자 시설 2개소, 노인복지시설 4개소, 사립 유치원 19개소를 보호구역으로 신규지정해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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