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비판정신… ‘불량어묵’ 판매 등 고발 기사 돋보여
이번 워크숍은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의 운영방향과 경기일보 발전 및 독자 배가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6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범관 전 서울지검 검사장(위원장), 김덕일 푸른경기21 녹색사회경제위원회 위원장, 윤여찬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이재복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조성준 한국병원홍보협회 회장, 최원재 ㈜위니웍스 대표이사, 황의갑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정근호 경기일보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정선 화암동굴, 강릉 등지를 방문하며 경기일보와 위원회 간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중 열린 ‘6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에서 6월 경기일보 보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지난 12일자 ‘긴급진단-경기도 일자리 정책’은 남경필 지사가 대통령에 일자리정책을 건의할 때 영향을 준 만큼 의미가 있었다”, “‘삼성전자 평택고덕산업단지 명과 암’, ‘삼진어묵 착한기업 맞나’는 사회문제의 공론화와 비판정신 발현 등 신문의 본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례적인 가뭄에 대한 심층ㆍ후속 보도가 돋보였지만, 논농사만 주로 다루는 내용과 뒤늦게 지난 20일 이후 대책을 촉구한 점이 아쉽다”, “농협중앙회, 농어촌공사 등에만 취재 기관이 한정돼 농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접근이 부족하다”, “지난 14ㆍ15일 연이어 보도된 ‘김포시 농경지 불법 매립’ 기사는 환경 문제에 엄중한 경고로 가뭄 속 단비처럼 시원했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
이범관 위원장은 “비판 정신이 살아있는 기사를 많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경기일보의 ‘이달의 기자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구독자 중심으로 경기일보가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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