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 제작·촬영장비 등 지원
3D프린팅·탄소섬유복합재 생산
국내 납품·해외 수출 ‘승승장구’
우민우 마이팀 대표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다양한 지원 사업 덕분에 창업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마이팀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작은 디자인 공장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 현재는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지원을 받아 운송디자인을 중심으로 3D 모델링, 3D 스캐닝, 3D 프린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신소재인 탄소섬유복합재(카본화이버 제품·CFRP) 제품을 직접 연구하고 생산해 해외수출 및 국내 납품을 하고 있다.”
-제조업 창업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는지.
“아무래도 공장이 필요하고 각종 제조업 설비가 필요하다 보니 초반 준비 단계가 길어질 수밖에 없었다. 보통 2~3주년 사이까지도 제조 기반 스타트업 기업은 매출성과가 바로 발생하기 어려워서 낮은 정책자금으로도 부족한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은행대출도 어렵다 보니 우리 같은 제조업 기반의 디자인 업체는 매출보다 장비, 설비 및 재료 등의 초반 지출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 지원사업을 통해 어떤 지원을 받았고, 그 지원들이 창업과정에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우선 디자인 사무실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각종 회의실에서 매주 회의를 갖고 제품디자인 및 제작 회의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멋-랩을 통한 시제품제작 그리고 제품 촬영 시 사용하는 촬영장비 및 촬영실까지 말 그대로 허브로서 최고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대형 3D 프린터가 필요해서 입주 후 구매해 사무실에 들여놓고 활용 중이다. 가동 중에는 온도가 중요한데 보통 온도유지가 어려운 공장에 비해 항시 온도가 유지되는 사무실이라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 또 타 입주기업과의 콜라보와 미팅을 통해 더 넓은 시야와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도전할 수도 있다.”
-후배 창업자들이 기관 지원을 원할 경우 유의할 점을 조언해준다면.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창업은 찬성한다. 다만 기관이나 정부 지원 등 무엇을 받을지 먼저 생각하지 말고 본인들이 하려고 하는 일을 정말 여러 번 객관적으로 구체화 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도 오랜 시간 동안 검토하고, 확인해 맞춰 지원하면 좋을듯하다. 갑작스럽게 시작하면 그만큼 급작스럽게 망한다고 생각한다. 꿈을 꾸는 것은 좋지만 꿈을 현실화시키는 건 정말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본인의 꿈에 기대감보다는 현실을 항상 생각하면서 접근해야 할 듯 하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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