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옥수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목사

“열린마음·열린세상 주역 육성 최선”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각종 현안 해법 논의
세계대학총장포럼 ‘융합형 인재’ 양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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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월드문화캠프>가 순항 중이다.

▲월드문화캠프는 국제청소년연합이 매년 여름,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세계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국제 행사다. 처음에 미국에 있는 35명의 학생들을 교회로 초청해 진행했다. 마약과 도박, 게임에 빠져있던 청소년들이 캠프에 다녀간 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 뒤로 매년 참여 학생이 늘었고, 이제는 40개국 에서 수천명의 학생들이 찾아온다.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전국에서 열리는 올해 캠프에서는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공연’과 ‘마인드강연’ ‘명사 초청강연’ ‘문화공연’ ‘국내 명소 탐방’ ‘단축 마라톤’ ‘미니올림픽’ ‘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캠프 기간 중 열리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도 눈에 띈다.

2011년 시작한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은 매년 약 20개국에서 20여 명의 장·차관들이 참석해 현 시대 청소년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는 파라과이,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피지 등 21개국에서 온 20여 명의 교육부 및 청소년부 장·차관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재 국제적인 상호 협력의 장으로 세계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대학총장포럼>도 소개해 달라.

▲급속도로 발전하는 산업사회에서 인성교육은 아주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기술이 발달하고 정보가 늘어날수록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25개국 60여 명의 대학 총장 및 부총장이 참석한 세계대학총장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힘, 인성교육’을 주제로 열렸다. 각국의 대학 총장은 역시 지식과 인성을 고루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은 소중한 시간이 됐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청소년들이 여러 가지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힘은 ‘하지말아라’고 하는 규제하는 것이 아니다. 더 강한 것에 끌리게 되어 있는 ‘힘의 원리’ 처럼, 청소년들이 욕구를 이길 수 있는 강한 마음의 힘을 배워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캠프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4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있다. 문화도 인종도 종교도 다르지만, 그 어떤 다툼도 싸움도 일어나지 않는다.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앞으로도 월드문화캠프를 더욱 확장 시켜나가고, 마인드교육을 정규교과목으로 신선해 전 세계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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