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의왕 고봉중ㆍ고등학교) 학생들 바리스타 대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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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고봉 중ㆍ고등학교(서울소년원) 학생들은 지난 12일 서울가정법원이 주최한 2017년 바리스타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직업훈련과정 중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하는 학생들로 구성해 참가한 학생들은 경연대회에서 ‘카페라떼’와 ‘라떼아트’ 두 가지 분야에서 경연을 펼쳤다.

 

고봉 중고교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 대상은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소년원 학생 및 6호 시설의 보호소년을 대상으로 벌였고 서울가정법원은 보호소년들에게 경연대회를 통해 응원과 격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대회 참여와 수상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박모(18)군은 “학교에서 실습만 할 때는 잘 몰랐는데 경연대회에 참가해 수상까지 하니까 스스로 실력에 자신감이 생겼고 바리스타에 대한 꿈이 확고해졌다”고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송화숙 교장은 “학생들이 법원에서 주최하는 의미 있는 경연대회에 참가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수상을 통해 자존감 향상과 꿈을 향한 걸음을 내디뎌 대견스럽다”며 “대회를 준비하는 데 힘쓴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고봉 중ㆍ고교는 법원소년부의 보호처분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직업훈련교육과 교과교육 및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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