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제분야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맞서 지역차원의 대책과 자동차산업 지원을 위한 협의회가 설립될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3일 (가칭)인천자동자발전협의회를 창립해 인천지역 자동차산업의 컨트럴타워 역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천상의는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인천상공회의소 건물 1층 대강당에서 협의회 창립총회를 연다.
협의회는 최근 철수 및 축소설 논란으로 인천지역 자동차 업계의 우려를 사는 한국GM을 비롯한 완성차 업계와 인천지역 업체와의 상생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00년 옛 대우자동차를 중심으로 인천지역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처했을 당시,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살리기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했던 정신을 계승, 인천 자동차 산업 지원과 재도약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 8대 전략사업에 포함된 첨단자동차 육성과 중고차 유통기지 위상 재정립, 자동차 애프터마켓(튜닝산업) 육성 등 자동차 업계 전반을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창립총회에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세계 자동차산업 동향 및 미래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된다.
인천상의의 한 관계자는 “협의회 활동을 통해 인천 지역 자동차산업의 재도약과 4차 사업혁명 시대 자동차산업의 생존 방안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모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호·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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