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인천시 국정감사에서는 공무원 노조의 국감 비판에 대한 반박과 정당별로 위원 휴게실을 구분해 놓은데 따른 불만 등 국감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내용을 놓고도 신경전.
“10년만에 정책제안 논의 자리인데…”
○…조 위원장은 “10년만에 정책 제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공무원노조가 국감을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국정감사를 시작하며 인천시청 출입구에서 민원인의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민간인 집회는 이해한다”면서도 “다만 출연기관인 인천시 공무원 조조에서 갑질 국감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그는 이어 “국토위가 매년 (국감을) 하는 것도 아니고 10년만에 정책 제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 공무원 노조가 국감을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정당별 위원 휴게실 분리 대체 왜?”
○…황희 민주당 의원은 “국토위는 여야 구분 없이 정책 질의 중심으로 대처를 해와서 법안 통과율이 높고 국감장 분위기도 당을 떠나서 좋은데 불필요하게 당별로 위원 휴게실을 나눠 논것인지 여야로 아눈것인지 모르겠다. 인천시가 그런것이냐”고 따져 물어.
“하찮은 휴게실 문제로 국감 지연”
○…함진규 한국당 의원은 “인천시가 의원 요청에 따른 것인지 자체적으로 한 것인지 내용은 모르지만 휴게실을 나눠 놓은 것은 나름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고 별 문제 없는 것 아니냐”며 “하찮은 문제로 국감을 지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도저히 못듣겠다”고 항의. 결국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하기로 한 국감은 30여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시작.
“직위해제 소식에 모친 쓰러졌었다”
○…6·8공구 개발이익 환수 의혹을 국감으로 끌고온 정대유 전 경제자유구역청 차장은 국감 말미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의 할말 있으면 하라는 주문에 “전라도 고흥에 모친이 혼자 계신다. 송영길 시장때 직위해제 당했을 때 모친이 쓰러지셨다. 이번에도 직위해제 당한 것을 모친이 안다”고 말하며 울먹여 국감장 숙연.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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