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고교 입학전형 일정도 일주일 연기

외고·자사고 원서접수 그대로

포항 지진 여파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경기지역 전기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전형 일정도 일주일 미뤄졌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도내 중ㆍ고등학교와 각 교육지원청에 공문을 보내 수능 연기에 따른 전기 고교 입학전형 일정 변경 사항을 통지했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와 일반고 특성화 학과의 원서접수 기간은 당초 이달 20~22일에서 일주일 연기된 27~29일로 변경됐다. 전형 기간도 23~27일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로 연기됐다.

다만 외국어고와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의 원서접수 기간은 수능 당일(23일)과 겹치지 않아 당초 일정(17~20일) 그대로 유지됐다. 그러나 전형 기간(21~28일)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로 미뤄졌다. 또 전기학교 추가모집은 원서접수가 12월6~7일로, 전형일이 8일로 바뀐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전형 일정 외에 달라지는 내용은 없으며, 후기 일반고 전형도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수능 연기 및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특성화고 등 2018학년도 고입 일정 변경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경기도내 특성화고는 71곳, 특성화 학과가 있는 일반고는 37곳으로 매년 이들 고교에는 2만 명가량이 응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어고는 8곳, 국제고는 3곳, 자율형 사립고는 2곳이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