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소년, 해외우호도시와 교류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연수구 해외교류 프로젝트

▲ 연수구 학생들, 필리핀 방문 교류
▲ 인천시 연수구가 지역 내 중학생들을 선발, 필리핀 바기오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학생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연수구는 올해 필리핀 바기오시와 몽골 칭길테구 등과 서로 학생들 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오는 8월 여름방학 기간 지역 내 고등학교 1~2학년 20여명을 선발해 1주일 동안 몽골 칭길테구를 찾을 계획이다. 학생들은 몽골의 초원과 사막에서 말·낙타 타보기 등 체험과 몽골 전통집인 게르에서 묵으며 몽골 유목민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구는 지난해 7월에도 지역 내 고등학교 1~2학년 12명을 선발, 몽골 칭길테구를 방문했다. 구는 연수구 학생들이 몽골 학생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국제무대에 첫 발걸음을 떼도록 지원했다. 또 다른 해외 우호교류도시인 필리핀 바기오시와 학생 간 교류도 계속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지역 내 중학교 1~2학년 20명을 선발해 필리핀 바기오시를 2주간 방문했다.

 

구는 지난 2015년 말 우호교류 협정을 통해 문화·경제·교육의 교류 등 양 도시 간 생산적 우호 교류를 선언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반대로 해외 우호교류도시 학생들이 연수구를 방문하기도 한다. 필리핀 바기오시 학생 대표단 20여명과 몽골 칭길테구 학생 대표단 20여명 등도 올해 1주일씩 연수구에 온다. 이들은 연수구와 송도국제도시, 그리고 연수구의 깊은 역사를 보여주는 능허대터와 원인재 등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우리 연수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여러 해외 우호교류 도시와의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소통 능력과 세계 시민의식을 키우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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