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 고용, 기업-장애인 윈-윈

▲ (주)한국고용정보, 장애인운동선수 고용

일터가 없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직원을 구하지 못해 애로를 겪는 기업에 고용난을 해결할 수 있는 ‘장애인 선수 고용 프로그램’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한국고용정보는 지난 13일 스포츠마케팅사인 ㈜갤럭시아에스엠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의 연계사업인 ‘장애인선수 추천 및 지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선수 36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고용된 장애인 선수 36명은 앞으로 한국고용정보에 소속된 운동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한 급여를 받게 된다.

 

한국고용정보는 콜센터 위탁운영 및 콜센터 ASP 업체로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때 정부의 일자리 창출 캠페인에 재능 기부 형식으로 창업된 회사로 지난해에만 705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총 4천107명의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체육회와 장애인 선수 고용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갤럭시아에스엠은 최민정(쇼트트랙), 심석희(쇼트트랙), 추신수(야구), 고진영(골프) 등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보유한 스포츠 마케팅 매니저먼트사로 장애인 선수를 기업에 추천하고 고용된 선수의 관리까지 책임지는 ‘장애인 운동선수 추천 및 지도교육’을 실시 선수의 수행력 강화 프로그램 제공하는 한편, 부상 및 상해 예방 프로그램 제공 등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우택 갤럭시아에스엠 대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장애인 운동선수 추천 및 지도교육 서비스는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해마다 높아지는 상황에 기업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선수들에게 상호간의 윈-윈 서비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손영득 한국고용정보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평창 패럴림픽을 계기로 높아진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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