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러시아, 이집트 3-1 격파 2연승…16강 진출 눈앞

▲ 러시아 체리셰프가 이집트에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뽑아낸 후 기쁨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러시아 체리셰프가 이집트에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뽑아낸 후 기쁨의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러시아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32년 만에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러시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대회 3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체리셰프의 활약으로 이집트에 3대1 낙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러시아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러시아는 활발한 측면 공격을 통해 이집트에 공세를 가했다. 하지만,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지며 골까지 연결하지는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여가 흐른 시점에서 이집트의 자책골이 나오며 경기가 기울었다. 러시아 로만 조브닌의 중거리 슛이 이집트 아흐마드 파트히의 몸에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러시아는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마리우 페르난지스가 낮게 깔아준 공을 체리셰프가 왼발을 가볍게 대며 추가골을 만들어 2대0으로 달아났다.

 

이어 3분 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러시아의 주바가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발 슛을 날려 쇄기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이집트는 후반 28분에 살라흐가 본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러시아는 추가 골을 내주지 않고 승리, 2연승을 거뒀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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