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대학부 4체급 석권…성남시청 함상명ㆍ이동윤도 金
수원시청의 김도경이 2018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69㎏급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86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명장’ 김기택 감독과 남상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도경은 27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69㎏급 결승전에서 김종훈(경남 남해군청)을 맞아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공격과 카운트펀치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심판 전원일치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또 대학부에서는 김주영 교수가 이끄는 용인대가 4체급을 석권했다. 용인대는 52㎏급 서태훈이 송재성(한국체대)에 4대1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한 것을 필두로, 69㎏급 김용욱은 같은 팀 주영현의 기권으로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용인대는 75㎏급 손석준이 박진훈(서원대)에 기권승을 거두고 ‘무혈’ 패권을 안았으며, 최중량급인 +91㎏급 결승서는 김진녕이 이한서(공원전통다이어트복싱)를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상대의 기권으로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한편, 남자 일반부 60㎏급 결승전서는 함상명(성남시청)이 ‘맞수’ 김주성(수원시청)과 접전을 펼치다가 상대가 엄지손가락 골절로 경기도중 기권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81㎏급 결승서는 이동윤(성남시청)이 김대한(청양군청)을 몰아부친 끝에 역시 상대의 중도 기권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대학부 56㎏급 김원호(용인대)는 결승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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