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8. 시흥시

공사현장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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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흥시 내 도시개발 및 신규도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시흥경찰서가 공사현장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섰다.

 

2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6년 1월~2018년 6월)간 시흥 관내 교통사고는 5천427건이 발생, 이 중 8천187명이 부상당하고 73명이 사망했다. 사망사고 유형으로는 차 대 보행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 대 차(21명), 차 대 이륜차(14명), 차 대 자전거(6건), 차량 단독(5건) 순이다. 이 항목 중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은 ‘차와 이륜차’ 사고가 유일하다.

 

특히 올해는 공사현장에 출입하는 대형 덤프트럭 등 중차량의 통행량이 늘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5월12일에는 은계택지지구 도로확장공사 현장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교통사고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시흥서는 사고 시 특히 이륜차의 치사율이 높다고 보고 지난 5월부터 이륜차 사고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모 착용 여부와 난폭운전 행위 등을 집중단속하고, 배달 업주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이륜차 안전관리를 전반적으로 제고하자는 취지다. 또 교차로 간 거점을 확보해 무전으로 공조체제를 구축, 격자식 단속을 실시하되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기보다는 캠코더 등 장비를 이용해 범법처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반 이륜차를 둔 업소나 주소지에 ‘찾아가는 단속’도 펼쳐 이륜차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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