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15일 AG 바레인과 1차전 격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15일 금메달을 향한 조별예선 첫 경기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팀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이란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국이 될 뿐 아니라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이라는 위업을 쌓게 되는 만큼 태극전사들은 첫 경기 바레인전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첫 상대 바레인은 최근 평가전에서 북한을 4대1로 완파한 데 이어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팀 우즈베키스탄과도 3대3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대표팀이 바레인과 1차전을 치를 경기장이 14일 C조 조별리그 1차전 장소로 사용돼 전날 경기장 훈련을 하지 못하는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학범호는 애초 예고한 대로 공격적 스리백 전술로 김진야(인천), 김문환(부산), 이진현(포항)등 윙백 자원을 활용한 측면 공격과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좌우 날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의 공격 ‘삼각편대’를 출격시켜 1차전부터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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