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 축구대표팀 ‘금의환향’

손흥민 등 A대표팀 선수 8명, 4일 소집훈련 합류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과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과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며 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숙적’ 일본을 2대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영웅이 돼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일 오전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태극전사들은 입국 직후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았고, 공항을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은 기념촬영 후 해산했다.

 

김학범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성원해준 국민과 팬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또 주장인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다. 국민과 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선수들은 공항서 소속팀으로 복귀했으며,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A대표팀에 선발된 8명은 이날 하루 휴가를 보낸 뒤 4일 파주 NFC 소집훈련에 합류한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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