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등 A대표팀 선수 8명, 4일 소집훈련 합류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숙적’ 일본을 2대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영웅이 돼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3일 오전 수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태극전사들은 입국 직후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홍명보 전무 등 협회 관계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았고, 공항을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은 기념촬영 후 해산했다.
김학범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과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성원해준 국민과 팬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건 눈을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또 주장인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따게 돼 영광스럽다. 국민과 팬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선수들은 공항서 소속팀으로 복귀했으며, 손흥민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A대표팀에 선발된 8명은 이날 하루 휴가를 보낸 뒤 4일 파주 NFC 소집훈련에 합류한다.황선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