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 문화다! 당신의 문화수준은 몇 점 입니까?] 11. 평택시

“안전띠 꼭 착용·무단횡단은 하지마세요”

경기남부권 21개 시ㆍ군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평택시가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4년(2014~2017년) 1월부터 9월까지 동기간을 비교했을 때, 평택에서만 매년 평균 4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올해는 1월부터 현재까지 33명이 사망, 교통사고 사망자가 약 8명 감소했다.

 

각종 단속과 캠페인 활동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집중하고 있는 경찰은 연말까지 매월 사고 다발 요인ㆍ교통법규 위반행위 등을 분석해 특정 테마를 선정, 해당 테마에 적합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3일 저녁 8시30분께 평택 모산저구지 인근에서 한 트럭 운전자가 좌회전을 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들이받아 사망케하는 사고가 발생, 이후 경찰은 7월부터 이달까지의 메인 테마를 ‘안전띠 착용’과 ‘무단횡단 금지’로 삼고 집중 단속 중이다.

 

또 경찰은 이 외에도 국도 38호선과 77호선 등 과속으로 인한 교통 사망사고가 잦은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80㎞/h에서 70㎞/h으로 하향, 관내 점멸 신호(19개소) 및 비보호 좌회전 신호(6개소)를 정상신호로 전환 운영하는 등 노력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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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 단체와 합동으로 등교길 순회 캠페인을 열거나, 어린이, 노인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실적 위주의 단속을 벌이기보단 교통인식을 개선하기 위핸 목적의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이것이 사망자를 줄이는 효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주 금요일에는 사업용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얼음물이나 절음방지 껌 등을 배부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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