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안산 희망마라톤대회 영광의 우승자] 男 10km 우승자 최진수씨

▲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문삼성씨가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2)
▲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문삼성씨가 결승 테이프를 끊고 있다 (2)

“4년 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16일 열린 2018 안산희망마라톤대회 남자 10㎞에서 35분24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 최진수씨(50ㆍ런닝마라톤)씨는 여러 대회에서 두루 입상한 ‘베테랑’ 마라토너다다. 지난 2000년 회사 홍보차원에서 마라톤대회에 나갔다가 땀 흘리며 달리는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간 끝에 현재는 하남가톨릭마라톤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며 동호인들을 지도하고 있을 정도의 실력자가 됐다.

 

그는 바쁜 와중에도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매주 화ㆍ수ㆍ목을 훈련날짜로 잡아 아침을 조깅으로 시작해서 저녁에는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마무리하며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아울러 날씨와 구간 등 외적인 요인도 최씨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가 전력으로 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코스가 좋아 매우 만족스러웠다”면서 “대회 관계자분들께서 이번 마라톤 준비를 열심히 잘해준 신 것 같다. 코스의 교통통제도 잘됐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해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씨는 내년도 대회 참가를 목표로 더 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오랜만에 참가한 대회에서 1등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둔 데가 주변의 풍경과 경치도 훌륭했다”라며 “앞으로 매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내년 우승을 통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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