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내일을 만드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국내 주방용품 시장 선도… ㈜네이처닉

주부의 마음으로 ‘R&D’… 주방용품에 ‘친환경 바람’

▲ 회사전경
▲ 회사전경
“소비자 중심의 마인드를 갖추고 작은 불편함이라도 개선해 최고의 친환경 주방용품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꾸준한 연구 개발과 도전 정신으로 국내 주방용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네이처닉(대표 오대운)이 던진 포부다. 고양 일산서구에 있는 네이처닉은 지난 2008년 8월 설립해 11년간 최고의 주방용품 생산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업체는 사내 사출성형 자동화라인, 조립라인, 부설연구소를 갖추고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R&D(기술개발) 비용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또 전문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의 협력을 통해 네이처닉만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적용한 제품 연구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 오대운 대표
▲ 오대운 대표

이런 노력에 힘입어 업체는 매년 매출이 20% 이상 증가하는 등 고공 성장을 이어 나가며 약 100억 원 이상의 국내 매출을 달성했다. 한샘, 모던 하우스 등의 대형유통 업체와 R&D를 공유해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공영, 현대, 신세계 홈쇼핑 등에서도 업체의 대표 상품 등이 첫해에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업체의 주력 제품은 바이오멀티도마세트 C-50, 유로 2단 식기건조대 등이다. 바이오멀티도마세트 C-50은 육류, 김치류, 생선류, 야채류 등 4가지 사용 용도별로 도마를 구분해 식품간 교차오염을 방지하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소독을 할 수 없는 환경을 고려, 도마 자체에 항균제를 첨가해 세균 번식을 99.9% 차단했다.

 

유로 2단 식기건조대는 조립하기 쉽게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물빠짐을 원활히 하기 위한 360도 회전 물받이가 있어 건조의 편리성도 확보했다. 건조기 상단에는 그릇을, 2단에는 부피가 큰 냄비와 같은 대용량 식기를 수납하기 좋게 구성됐다.

 

업체는 현재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3년간 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등 총 20개국 국가에서 누적수출액 78억 원(700만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중국 등에서 모방품이 만들어지는 등 곤란함을 겪기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연구 개발에 주력, ‘글로벌 No.1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업체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 및 제품 홍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오대운 대표는 “수천 명의 소비자들과 직접 부딪히며 제품 사용성에 대한 불편함을 듣고 개선해 지금의 네이처닉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아직까지는 한샘 등의 유명 브랜드의 상표를 부착한 제품의 비중이 높지만 4~5년 내에는 ‘키친 브랜드하면 네이처닉’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 유로 2단 식기건조대
▲ 유로 2단 식기건조대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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