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복합문화단지 보상계획공고…내년 3월 착공, 개발 본격화

▲ 복합문화융합단지
▲ 복합문화융합단지

의정부시 사상 최대의 1조7천억 원이 투자되는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의 보상계획공고가 시작, 내년 상반기까지 보상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전망이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산곡동 396번지 일원 65만4천417㎡ 부지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보상계획공고와 개인별 통지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시와 사업시행자인 의정부 리듬시티㈜는 오는 22일까지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이의신청을 받아 추가조사를 하고 11월 중 감정평가를 거쳐 12월부터는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보상금액은 모두 900필지 2천500억 내외로 추산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수용재결 등 모든 보상절차를 마치고 보상완료 전 3월께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후 2020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부지조성 전에 토지공급계획을 세워 입주예정인 국제 K-POP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 랜드 등 개별시설에 토지를 공급, 건축에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복합문화단지 토지이용계획
▲ 복합문화단지 토지이용계획
의정부경제살리기 8ㆍ3ㆍ5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주도로 주거, 상업, 관광지구와 도시기반시설로 나눠 추진되며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전체 부지 중 그린벨트인 55만3천96㎡ 해제를 고시했고, 지난 4월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승인이 고시됐다.

 

사업은 의정부시 34%, 민간사업자 66%를 출자한 총 자본금 51억 원의 특수목적법인인 의정부 리듬시티㈜가 맡는다. 리듬시티에는 의정부시 외에 유디자형㈜, 케이프 투자증권 등 모두 15개사가 참여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보상계획공고와 함께 사업시행자가 PF 준비에 나서는 등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보상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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