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올 하반기 착공, 1단계 성공신화 이어간다

올해 말 착공을 앞둔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은 적정수준의 사업성 확보와 재외동포들의 투자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주거공간을 일부 조정하면서 최적의 사업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지면적 2만8천924.30㎡, 연면적 20만1천657.39㎡ 지하 3층 지상 46층·70층의 2개 동으로 구성될 SAT 2단계 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사업성 부족과 공급물량 과다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됐다.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송도아메리칸타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해 사업성 높이기에 주력해왔다.

개발·실시계획 변경으로 당초 계획된 오피스텔 2천235실을 일부 조정해 공동주택 498가구, 오피스텔 795실로 변경해 사업성을 높였다.

경제청은 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 계획변경에 필요한 학교시설 확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 연세대학교 등과 협의를 거쳐 학교시설 등의 기부에 관한 협약을 체결, 사업조정 추진의 기반을 구축했다.

경제청은 지난 9월 경관심의위원회를 열어 SAT 2단계 사업을 통과시켰다. 특히 지상 70층 아파트동의 높이가 약 245m로 계획돼 송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로 랜드마크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된 송도 주요 건물들과 비교해보면 롯데캐슬 캠퍼스타운이 167m, 퍼스트월드가 약 235m이며, 포스코타워 송도가 305m다. SAT 2단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포스코타워 송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건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아메리칸타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 시공사 및 금융사 공모절차를 걸쳐 올해 하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의 정서적·문화적인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궁국적으로 이들이 송도에 완전히 정착하면 이는 2단계 사업 추진의 새로운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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